문화생활(21)
-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죽은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재미있게 읽고나서 박민규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 책. 나는 야구에 관심도 없고, 야구 룰도 잘 모르지만, 이 책을 읽기에 부담감이나 거부감이 전혀 없었다. 루키일거라도 기대했던 삼미 슈퍼스타 야구팀이 꼴지로 전락하면서, 그 야구팀을 지지했던 어린 꼬마가 대학생이 되고, 어른이 되어가는 일대기이다. 삼미의 승패에 울고웃는 어린 꼬마는 공부를 무척이나 잘했다. 집안의 기대주였고, 이 꼬마는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집안의 기대를 부담으로 느끼며 힘들어하는것이 아닌, 자기의 입맛에 맞게 집안의 기대를 적극 활용했다. 이 내용을 박민규 작가는 정말 재미있게, 재치있게 잘 이끌어갔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 꼬마가 친구 성훈이와 ..
2020.03.24 -
구글 애드센스 - 설정작업 진행 중
구글 애드센스 - 설정작업 진행 중 구글 애드센스 광고 신청을 했다. 양과 질이 높은 글이 많았다고 (스스로) 판단해서 광고 승인에 전혀 어려움이 없을것이라고 판단했지만 판단미스. 거의 한달이 다되도록 아직도 저 '설정작업 진행 중' 단계이다. 설정 작업 진행중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개인설정에서 전화번호(선택사항) 기재하기. 어떤이는 기재했더니 바로 승인이 났다고 하였다. 하지만 나는 수정후 일주일이 지나도 계속 설정작업 진행중이다. 2. 게시글에 있는 링크 삭제하기. 지금 시도중인 단계이다. 생각해보니 나는 질 좋은 게시글을 만들겠다는 목표하에, 한국사 강의 들은 내용 정리 후, 최태성 선생님이 무료로 올려놓은 유튜브 링크를 다 넣어놓았다. 이게 문제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 ..
2020.03.23 -
퀴즈쇼 - 김영하
퀴즈쇼 - 김영하 이상하게도, 그다지 재미있게 읽었다고 느껴지지 않는 책들 중에 강한 인상과 상상의 잔여물이 깊게 남는 경우가 있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나, 박민규 아, 박민규책은 다 재미있게 읽었지 참.. 그럼 뭐지 읽은 순간에 엄청난 집중을 해서 그게 뇌리에 강하게 남은건가? 박민규의 그 못생긴 여자가 나오는 소설과,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한강작가의 소설 등등 읽은지 꽤 오래된 책인데도, 간혹 일을 하거나 시간을 보낼 때, 그 소설 속의 배경이 사진처럼 머리속에서 떠오른다. 스쳐 지나갈 때도 있고, 지금 현재 내가 있는 그곳이나 환경이 그 소설속인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글을 읽으면 그 장면이 이미지화, 영상화 되는것이다. 재밌다. 아무튼, 김영하 퀴즈쇼도 그렇게 될 듯하다. 왜..
2020.03.21 -
천년의 금서 - 김진명
천년의 금서 - 김진명 직지를 매우 재미있게 읽고난 후, 김진명 작가의 다른 소설책들도 궁금했다. 그 유명하다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 읽고싶었던 찰나에, 집에서 [천년의 금서]를 발견했다. 겉 표지에 적힌 요약된 글을 읽는데 바로 든 생각은 아 이작가는, 일단 누구 한명 죽이고 시작하는구나. 하며 피식 웃었다. 직지를 너무 몰입감있게 읽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직지와 똑같은 이야기 구성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내가 감히 어떻게 아쉬워할쏘냐. 바로 겉표지를 넘기고 이야기에 몰입되었다. 직지처럼, 천년의 금서도 특정인물이 기괴한 죽음을 맞이한다. 항상 경찰은 주인공보다 못한 수사 능력을 내보인다. 타살의 흔적을 찾지 못해 자살로 종결지으려는 경찰의 업무를 주인공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그 특정인물..
2020.03.20 -
읽고싶은 책 목록
영화 서머스비 -원작: 마르탱 게르의 귀향 순수의 시대 - 이디스워튼 제인에어 죄와 벌 마르셀 에메의 소설.. 라인홀트 메스너 -추락을 경험한 등반가들에 대한 책
2020.03.20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배우 박정민의 추천으로 알게된 책. 초반에 주인공의 가정환경이 특이해서 읽게 되었고 작가가 설정한 여자주인공의 특징이 특이해서 읽게 되었다. '요한'이라는 등장인물 한명이 주인공에게 설명하는 '삶' 의 의미에 공감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책의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에는, 내가 예상했던 결말을 몇번씩이고 뒤집어서 책을 덮은 후에도, 책을 읽은지 며칠이 지난 후에도 아직도 이 책만 생각하면 마음 한켠이 아려오는, 그리고 정말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어 벙찌게되는 그런 책이다. 이 책에 더 손이 갔던 이유는 작가가 묘사해 놓은 '그녀' 때문이었다. 지난주 금요일 영화 '조커'를 보았다. 조커를 보고나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아, 조커에게 세상은 정말 무례했구나. 조커에..
2020.03.15